옷을 정리하다가, 또는 이불을 개다가 발견한 하얀 벌레에 깜짝 놀라신 적 있으신가요? 투명에 가까운 하얀색의 빠르게 움직이는 길쭉한 벌레의 정체는 바로 '좀'인데요. 좀벌레 생기는 이유 퇴치법 트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좀벌레란?
좀벌레는 곤충강 좀 목에 속하는 곤충으로, 낙엽층이나 지표면의 이끼 위, 인가에 주로 서식합니다. 현존하는 곤충들 중에서도 아주 오래전부터 있던 것으로,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좀이 이렇게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뛰어난 생존력과 번식력 때문인데요. 아무것도 먹지 않고도 1년 이상을 살 수 있고, 먹을 것이 부족하면 서로를 먹거나 자신의 몸을 먹기도 한다고 합니다. 특별하게 서식하는 장소도 따로 없어 아무 데서나 생존할 수 있습니다.
거기다 번식력도 좋은 편인데요. 암컷은 적당한 온도가 되면 한 번에 약 100~150여 개의 알을 낳는다고 합니다. 알은 보통 4개월 이내에 부화하며, 성충이 된 후로는 보통 3년 ~ 7년 정도 생존합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의 생활 속에 함께 있었기에 좀벌레에 관한 말들도 생겨났는데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좀먹다'라는 말은 '어떤 사물에 드러나지 않게 해를 입힌다'는 뜻으로, 좀이 옷등을 소리소문 없이 갉아먹는 모습에서 나온 말입니다.
또, '좀이 쑤시다'라는 말도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위생상태가 좋지 않았던 옛날에는 몸에 좀등의 벌레가 많이 붙어있었다고 합니다. 이것 때문에 가려워 몸을 자꾸 움직이게 되는데요. 그런 모습을 빗대어 '마음이 들뜨거나 초조해 가만히 있지 못하는' 모습을 좀이 쑤시다고 표현합니다.
좀벌레는 크기가 작고 야행성이기 때문에 쉽사리 눈에 띄지 않습니다. 때문에 발견했거나 의심이 된다면, 다양한 방법으로 퇴치할 수 있습니다. 좀벌레 생기는 이유 퇴치법 트랩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좀벌레 생기는 이유
좀은 자연적으로 생기거나 하지는 않기때문에 주로 밖에서 들어오는 물건에 붙어서 생기거나, 집안의 틈같은데서 오랫동안 있다가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좀벌레는 따듯하고 습한 곳을 좋아하는데요. 주로 25~30 ºc이상의 온도와 50~70%의 습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합니다. 암컷은 이 온도일 때 갈라진 틈등에서 알을 낳습니다. 차갑고 건조한 곳에서는 번식을 하지 못합니다.
좀벌레가 좋아하는 먹이는 종이나 풀, 옷감, 설탕, 사람들의 비듬이나 각질등이 있습니다. 먹을게 없으면 죽은 곤충이나 자신이 벗어놓은 허물, 심지어 다른 좀벌레나 자신의 몸까지 먹는다고 합니다.
특히 사람의 머리카락을 먹기도 하는데요. 밤에 머리를 감고 잘 말리지 않은 상태로 자면 축축하고 따듯해 좀벌레가 가장 좋아하는 환경이 된다는 거, 잊지 마세요.
습하고 따듯하고 좁고 어두운 곳을 좋아하다 보니, 화장실이나 냉장고 밑, 옷장이나 신발장 등에서 자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특히 타일 틈새등 작은 틈새가 있다면 좀에게는 아주 좋은 서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야행성으로 주로 밤에 움직이기 때문에 좀벌레가 들어와도 잘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옷이나 책등에 구멍이 나있거나, 노란색의 작은 이물질등의 배설물 흔적이 있으면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좀벌레 퇴치법 트랩
좀벌레를 없애기 위해서는 보통 두가지 방법을 많이 사용합니다. 하나는 좀벌레가 싫어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좀벌레를 찾아 없애는 것입니다. 각각의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좀벌레가 싫어하는 환경 만들기
- 습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환기를 자주 해야 합니다.
하루에 3번 이상씩 문을 열고 가능한 습한 곳이 없도록 관리합니다. 물기가 있으면 바로 닦아내고, 습도가 높은 곳은 제습기나 선풍기 등을 이용해 충분히 말려줍니다. 옷장이나 신발장도 수시로 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고, 습기제거제등을 넣어두는 것도 좋습니다. - 틈이 있다면 메꿔줍니다.
좀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벽이나 나무 등의 틈새입니다. 암컷은 주로 이런 곳에서 알을 낳는데요. 벽이나 타일등에 틈새가 보인다면 실리콘등을 이용해 막아주어야 합니다. - 청소를 더 잘해주세요.
좀의 먹이가 될 수 있는 음식이나 각질등이 남아있지 않도록 청소를 더 신경 써야 합니다. 음식은 밀폐된 용기에 보관하고 음식물 쓰레기는 가능한 한 빨리 없애주세요. 화장실이나 배수구 등에 뜨거운 물이나 락스등을 살짝 뿌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 좀벌레가 싫어하는 냄새가 나는 물건을 둡니다. (기피제)
좀벌레는 강한 향이 나는 것들을 싫어합니다. 새콤한 향이 나는 시트러스향이나(레몬, 오렌지 등의 감귤류 향) 라벤더 향을 싫어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또, 계피나무나 삼나무같이 향이 강한 나무도 싫어하는데요. 옷장에 계피를 망에 넣어 같이 걸어두면 좀벌레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나프탈렌을 많이 사용했지만 발암물질로 알려지면서 더이상 많이 사용하진 않습니다.
▷ 좀벌레 트랩
좀벌레가 싫어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효과가 있긴 하지만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니기에, 트랩을 이용해 잡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트랩을 만드는 방법도 다양한데요,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 신문지 트랩
신문지는 좀이 좋아하는 종이로 되있기때문에 유인하는데 좋습니다. 신문지의 양쪽을 고무줄로 묶고, 그위에 물을 뿌려 습하게 만듭니다. 자주 출몰하는 곳에 두고, 신문지에 구멍이 나있거나 배설물등의 흔적이 보이면 통채로 태우거나 버립니다. - 병을 이용한 트랩
유리병을 준비합니다. 유리병 바깥쪽에 까칠한 재질의 테이프(천이나 종이테이프)를 둘러주거나 끈을 묶어줍니다. 병 안에 좀벌레가 좋아하는 탄수화물(밥이나 삶은 감자, 전분, 설탕 등)을 넣고 출몰하는 곳에 둡니다. 좀벌레가 병 바깥쪽을 타고 올라가서 먹이를 먹고 미끄러워서 나오지 못하게하는 방법입니다.
- 삶은 감자를 이용한 트랩
삶은 감자를 대충 으깨서 자주 나오는 곳에 둡니다. 감자는 좀벌레가 아주 좋아하는 먹이인데요. 삶은 감자를 먹다가 그 안에 파묻혀 못 나오면 그때 버리는 방식입니다. - 붕산경단
바퀴벌레를 잡을 때도 자주 사용하는 방법인데요. 붕산은 강한 살균력과 항진균작용을 하며 살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붕산과 삶은 노른자 + 설탕을 1:1 비율로 섞어 경단을 만들어줍니다. 이때 너무 뻑뻑하면 잘 뭉쳐지지 않기 때문에 물이나 우유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붕산경단을 곳곳에 두어 좀을 퇴치할 수 있습니다. 단,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있다면 주의해 주세요. - 살충제
가장 간편하고 빠른 방법이죠. 살충제를 좀벌레가 나올만한 곳에 뿌려둡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사람에게도 좋지 않을 수 있으니 조심해서 사용합니다. 요즘엔 천연 살충제도 많으니까 잘 확인해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마치며
여기까지 좀벌레 생기는 이유 퇴치법 트랩 만드는 법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가끔 "좀벌레에게 물렸다"라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좀벌레는 턱이 약해 사람의 피부를 물지는 못한다고 합니다.
좀이 지나가면서 피부에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 따갑고 가려운 것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좀벌레로 신경 쓰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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